올 초 정부에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조합원 1000명 이상 공기업에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것은 한국전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동서발전은 발전 6개사 중 유일하게 노사간 단체협상을 거쳐 갈등 없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부정적이었던 노동조합을 설득하기 위해 당진, 울산 등 6개 사업소를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직접 직원 설득에 나섬으로써, 도입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노사는 성과연봉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6월까지 노사 동수의 '성과평가 제도개선 TF'를 운영해 성과급 확대 및 차등에 따른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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