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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30년, 인근 목장서 '방사능 우유'…전국으로 유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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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폐가/사진=연합뉴스

체르노빌 폐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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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체르노빌 원전 인근 벨라루스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검출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체르노빌 원전 인근의 벨라루스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발견됐다.
AP가 검사한 우유는 체르노빌 원전에서 45km, 거주 금지 구역에서 2km 각각 떨어진 곳에 있는 목장에서 생산됐다. 이 목장은 2014년부터 50마리의 젖소를 키우며 하루 2톤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나온 우유로 치즈를 만들어 러시아에 수출하는 밀카비타 공장은 AP의 검사 결과에 대해 "불가능하다"며 자체 검사 결과 방사성 정도가 기준치 이하였다고 주장했다.

체르노빌 사고와 관련한 정부 대책을 비판하다 수감되기도 했던 유리 반다제프스키 벨라루스 연구소 전 소장은 벨라루스 정부가 발암물질에서 국민을 보호하는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럽연합(EU)의 후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에서 체르노빌 사고와 관련한 암 연구를 하고 있는 그는 벨라루스는 주민들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없다며 오히려 방사성 물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곳에서 생산된 식품이 전국에 팔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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