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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실적뛰니 주가뛰고 '민영화' 기대감도 뛴다

최종수정 2016.04.22 11:14 기사입력 2016.04.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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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당기순익 4433억원, 전년比 52.4%↑
5개월만에 주가 1만원대 돌파…8거래일 연속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우리은행 민영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21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2.4% 증가한 44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당기순이익 3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대비 4bp(1bp=0.01%) 상승했고 이자이익은 1069억원 늘어난 1조2437억원, 비이자이익도 784억원 증가한 265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별도의 일회성 요인 없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골고루 성장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해 고무적"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다소 저평가됐던 주가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면서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우리은행 주가는 21일 종가 기준으로 1만400원을 기록해, 연초 8600원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오른 상황. 내달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미국 기업설명회(IR)도 예정돼 있어 추가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 행장은 지난 2월 싱가포르와 유럽 IR을 한 바 있다.

우리은행 주가가 5개월만에 1만원대를 돌파하면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매각 적정가에 올라설지 여부가 관심이다. 우리은행 지분 51.06%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에 투입됐던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지분 매각 적정가를 주당 1만3000원선으로 보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주가가 1만3000원을 넘어서면 일단 공적자금 회수는 가능해 지분매각 작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 기말배당금을 통해 공적자금 회수가 점차 진행되고 있어 지분매각 적정가는 앞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부실화 된 이후 2001년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12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우리금융지주라는 지주사 체제에 편입됐다.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해 지분을 100%에서 50%대로 줄이면서 2010년부터 경영권 지분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현재 예보가 회수해야할 공적자금은 원금 기준으로 4조2000억~4조3000억원 수준으로 지분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이 회수되려면 주가가 1만3000원대로 올라서야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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