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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기껏해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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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우랄유 평균 가격 배럴당 40달러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껏해야 0%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2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0% 또는 0%를 조금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2017~2019년에는 약 1~2% 수준의 약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 정체 혹은 저성장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 정부가 향후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지 못 하는 이유는 저유가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2017~2019년 경제발전 전망 기본 시나리오에서 우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평균 40달러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좀더 보수적인 비관적 시나리오에선 배럴당 25달러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중앙은행 예상치보다 낙관적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중순 올해 자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3~1.5%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이달초 보고서에서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전망치인 마이너스 0.7%보다 훨씬 떨어진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마이너스 1.0%)보다 낮아진 마이너스 1.8%로 점쳤다.

러시아 경제는 지속적인 국제 저유가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단기적으로나 중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예상한다"며 재정 적자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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