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방송을 소유한 지주회사 알자지라 미디어네트워크(AJMN)가 27일(현지시간) 500명 정도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외면할 수 없는 언론 산업에 부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옳은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이 저유가에 여파로 수익이 줄면서, 비용을 줄이고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미 경영 악화에 따라 2013년 8월 설립한 미국 내 계열사인 알자지라 아메리카를 다음 달 폐업하기로 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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