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서 '한-영 스타트업 포럼 2016' 개최
이번 행사에는 사물인터넷( IoT), 증강현실(VR), 메디텍(하이테크 의료기기) 등 최신 기술로 무장한 한국 스타트업 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투자가, 바이어, 액셀러레이터가 참석한 패널 토론, 네트워킹 오찬,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개별 피칭, 한국기업과 투자가 간 1대1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영국과 유럽에서 투자가(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관계자 등 140명이 참가해 한국 스타트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패널 토론에서는 영국 스타트업 트렌드와 진출 전략이란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 사례, 영국시장에 부합하는 스타트업 분야, 한-영 스타트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특히, 영국 투자가가 선호하는 분야로 인공지능 기반 제품, 하이테크 의료기기, IoT와 O2O 플랫폼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국 의료분야 전문 벤처캐피털인 브라이트스타와는 의료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멘토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이트스타가 최종 선발한 스타트업은 투자자금과 함께 유럽 진출에 필요한 특허 지원 등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 투자를 위해 브라이트스타는 410억원 규모의 '한영 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의료분야 스타트업 17개사와 핀포인트 상담회를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본부장은 "영국은 테크시티를 필두로 다양한 스타트업이 공존하고 있어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선진 금융시스템과 자유로운 기업환경으로 세계 최고 스타트업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국시장에 청년 기업가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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