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한국과 미국, 일본은 19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우리 측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이 비핵화라는 전략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최근 실패로 끝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담긴 국제사회의 총의에 대해 정면도전을 계속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또 "역내 해양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가졌으며,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 등이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협의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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