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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6.6명, 해외직구 위한 ‘개인통관 고유부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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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해외직구 거래량의 둔화 속에서도 개인통관 고유부호(해외직구 등 개인명의 수출입통관 시 관세청이 발급하는 개인 식별 부호) 발급은 꾸준히 늘어 내국인 100명 중 6.6명이 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유부호 발급은 성별 부문 ‘여성’, 연령대 부문 ‘30대’, 지역 부문 ‘서울·경인’에 집중됐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해외직구 거래규모는 지난 2011년 560만건·47200만달러에서 2014년 1553만건·15억4400여만달러로 급증하다가 지난해는 1586만건·15억5000만달러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해외직구 거래 과정에 필요한 고유부호 보유 건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2월 115만여건에서 올해 2월 337만여건으로 223만여건(193%)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올해 2월까지 고유부호를 보유한 인구는 337만여명으로 국내 총인구의 6.6%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2월(2.2%)보다 4.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관세청은 해외직구 거래량 둔화 속 고유번호 발급(보유)량의 증가가 해외직구의 저변확대 및 성장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해석했다.
고유부호의 발급량 증가 이면에는 여성, 30대, 서울·경인 등의 키워드가 상당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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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고유부호 발급현황에서 여성(56%·190만여건)은 남성(44%·147만여건)보다 보유비중이 12%포인트 높았고 연령대별에선 30대가 152만여건(45.3%)을 기록해 20대 81만건, 40대 72만건에 견줬을 때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단 20대·40대·50대의 고유부호 발급비중 역시 전년대비 올해 각 3.1%포인트, 1.8%포인트, 2.0%포인트 증가해 전체 연령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추이분석을 가능케 한다.

지역별 현황에선 서울·경인이 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경남 13%, 대전·충청 8%, 대구·경북 8%, 광주·전라 7% 등이 뒤를 잇는 특징을 나타냈다.

고유번호는 지난해 7월부터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공인인증서와 수작업 발급방식에서 빠르게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 현재까지 발급된 전체 고유번호(2015년 이전 포함)의 신청방법별 현황에선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터넷 발급 71.5%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인터넷 발급 27.5% ▲수작업 발급 1.0% 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지난해 7월~올해 2월 사이에 휴대전화 인증방식을 통해 고유번호를 발급받은 사례가 전체의 68%에 달하고 월평균 발급건수도 13만2000여건을 넘어서는 등 관련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2월 기준 고유부호 보유자는 지난해 2월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된다”며 “이는 해외직구와 개인정보 보호(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에 일반 구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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