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커피·치즈버거 가격 인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패스트푸드 업계가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며 안팎의 공세에 대응하고 나섰다.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여 '가성비가 높다'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원두 수입원가 감소를 이유로 커피류의 가격을 200원씩 낮췄다. 아메리카노는 기존 2200원에서 2000원으로, 카페라떼는 2800원에서 2600원으로 내렸다. 이달에는 치즈버거의 값을 2500원에서 2300원으로 낮췄다. 그 과정에서 양상추는 빼고 치즈는 천연색조가 들어간 제품으로 바꿨다. 롯데리아는 이 버거를 데리버거와 함께 '실속버거'로 분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가성비를 높여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듯 보인다. 롯데리아의 커피, 치즈버거 가격인하 사례가 대표적이다. 할인행사를 통한 일시적 가격인하 전략도 잇따르고 있다.
버거팅은 한국 진출 32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와퍼를 기존 가격에서 44% 할인한 3000원에 판매한다. 버거킹 와퍼는 1957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현재 전세계 103개국에서 하루 약 225만개가 판매되는 버거킹의 대표 메뉴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1000원에 사이즈 업과 크러스트 업그레이드 두 가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더블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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