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요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마모토 지진으로 부품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18일부터 23일까지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생산 라인 중단으로 국내 시장에 공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공장에서 찍어내는 도요타 물량이 대부분 내수용인데다 지진으로 도요타 공장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서다. 다만 규슈에 위치한 렉서스 공장의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이곳 물량 중 일부는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도요타는 공장 가동 재개는 이후 부품 공급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급 영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거래선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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