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백두산 천지 아래에 용융(녹은)상태의 마그마가 존재하고, 그 면적이 서울시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가가 나왔다.
지난 15일(미국 동부시간) 북한과 영국, 중국, 미국 과학자로 구성된 국제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서 백두산 천지 인근 60㎞ 안에 광대역 지진계를 설치해서 지진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두산 지하에 부분적 용융상태인 마그마가 존재한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지진파의 진행속도가 딱딱한 암석에서는 빠르고 용융상태 마그마에는 느리게 움직이는 현상을 이용, 백두산 천지 5∼10㎞ 아래에 부분적 용융상태의 마그마가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했으며 이 마그마 지대가 2002∼2005년 백두산 일대에서 발생한 빈번한 지진 등 불안정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마그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지 주변 지역 면적은 1천256㎢로 서울시(605㎢)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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