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공식 논평 내 밝혀
환경련은 14일 오전 성명을 내 "여당의 과반수 미달이라는 16년 만의 사건은 엄중한 국민의 뜻을 확인한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그러나 각 정당이 내세운 환경정책이 미흡했고 환경 인사들에 대한 발탁도 부족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탈원전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정책, 4대강 사업에 대한 재평가와 지속가능한 국토이용 등에 대한 정책을 준비하지 못한 것은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환경련은 한편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야당에 대해서 "승리를 자축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민들은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택했을 뿐, 스스로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새 시대에 맞는 정책을 제시하지도 못하는 야권에 대해 일방적인 지지를 던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라도 야권은 20대 국회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반환경 정책을 바로 잡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가도록 계획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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