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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위직 출신 20대 총선 성적 부진 면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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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시장, 박병석, 정두언,기동민 정무부시장 중 더민주당 박병석 기동민 당선... 신동우 전 강동구청장,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 유영 전 강서구청장,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정송학 전 광진구청장,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낙선,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만 당선...천준호 박원순 시장 비서실장 낙선...고시 출신 새누리당 윤영석 재선, 윤한홍 정태옥 초선 등 영남권 3인방 당선 16명 중 6명만 당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 박병석·정두언·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등 쟁쟁한 사람들이 출전했던 20대 총선 성적표는 '부진'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시 출신은 오 전 시장(서울 종로), 박병석 전 정무부시장(대전 서구갑),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서울 성북을),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서울 강북구 갑) 등 정무직 공무원들이 대거 출마했다.
또 고시 출신 신동우 전 강동구청장(서울 강동갑)· 이노근 전 노원구청장(전 노원 갑)을 비롯 유영 전 강서구청장(서울 강서 병),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서울 광진 갑),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송파을),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서울 서초을) 등 구청장 출신들도 대거 금뱃지 사냥에 도전했다.

이와 함께 고시 출신으로 서울시에서는 서기관 급(과장)을 지냈으나 행정자치부로 옮겨 고위직을 역임했던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윤한홍(마산 회원구) 정태옥(대구 북구 갑) 등 영남권 3방 등이 출마했다.

그러나 성적표는 시원찮았다.
오세훈 전 시장이 차기 유력 대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종로에 출마해 앞서가는 듯했으나 본선에서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낸 5선의 더민주 정세균 후보에게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초 오 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의장에 크게 앞선 것으로 드러나 당선이 유력하다고 점쳐졌으나 완패해 정치적으로 큰 상처를 입게 돼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부시장급으로는 고건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더민주당 박병석 전 부시장은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고향에서 5선 고지에 오르며 충청권 리더 자리에 올랐다.

또 박원순 시장 아래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은 성북 을에 처녀 출전, 당초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업고 당당히 금뱃지를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기 전 부시장은 19대 보궐선거에서 광주 광산 을 출마를 선언했지만 서울 동작을로 차출됐으나 정의당 노회찬과 후보 단일화로 불출마하는 수모를 겪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신계륜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한 성북 을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명박 시장 정두언 전 정무부시장은 3선 고지에서 김상현 전 민주당 5선 의원 출신 아들인 더민주당 김영호 후보에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천준호 박원순 시장 비서실장도 강북 갑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정양석 전 의원에게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서울시 구청장 출신들도 대거 탈락했다.

신동우 전 강동, 이노근 전 노원, 허영 전 강서, 한인수 전 금천,정송학 전 광진, 김영순 전 송파,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본선에 출마했으나 박 전 서초구청장만 당선되는 수모를 겪어야만했다.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은 새누리당 서초을 공천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본선 경쟁력을 확보한 끝에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박 전 구청장은 민선5기 서초구청장 공천을 받지 못한 후 6년여간 절치부심한 끝에 당선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고시 출신으로 서울신에서 서기관을 지낸 윤영석 의원은 고향에서 재선 고지에 올랐다.

또 정태옥 전 대구 정무부시장, 윤한홍 전 경남도 정무부시장도 당선돼 금뱃지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울시 고위직 출신으로 16명이 출전해 6명이 당선되는 별로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을 뿐이다.

이처럼 서울시 고위직 출마자들이 대거 탈락한 것은 4.13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대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했다 실패한 더민주 박영선 의원이 4선 고지에 올라 또 다시 서울시장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또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장 출마를 했던 새누리 나경원 의원도 4선 고지에 올라 차시 서울시장 재 도전이 유력해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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