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은 청계산 골짜기로부터 이어지는 계곡과 약 10m 높이의 천연폭포까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피톤치드가 풍부한 전나무, 잣나무가 울창하고, 사계절 마르지 않는 계곡물과 큰 바위가 곳곳에 있어 조용히 명상할 수 있는 '산림치유'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다.
지난해 7월 30년 만에 공개된 '치유의 숲'은 인터넷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접수가 폭주, 모든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약 3347여명이 치유의숲을 방문했다.
서울대공원은 올해 놀이 치유, 작업 치유 등 치유 인자 확대를 위한 시설을 기존 5만㎡에서 10만㎥로 두 배로 늘렸다. 프로그램도 1회 체험 뿐 아니라, 5~10회 연속 참여하는 회기성 프로그램 확대로 내실을 기하고, 치매가족ㆍ장애가족, 태교숲 등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