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경기 수원을 찾아 "운동권 정당이 승리하면 20대 국회는 19대 때보다 더 엉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정미경 후보(경기 수원무) 지원유세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에 투표하셔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20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만들 정당은 저희 새누리당밖에 없다는 걸 마지막까지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정 후보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일해왔다"며 "수원에서 3선 중진의원이 되면 최초의 대한민국 국회 여성 국방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안대희 후보(마포갑) 지원사격은 이번이 세번째다. 안 후보는 새누리당이 야심차게 영입한 외부인사로, 김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대구와 전남 지역에는 들르지 않았고, 전북의 경우 전주시에서 1박을 하며 정운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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