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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로서 싸이 ‘말춤파티’ 열린다…中 관광객 4000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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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말춤. 사진=아시아경제 DB

싸이 말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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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수천 명의 중국 관광객이 다음달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가수 싸이와 함께 말춤파티를 벌인다.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가수 싸이를 주축으로 대규모 K팝 공연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서울을 방문한 중국 건강식품 제조·판매회사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南京中脈科技發展有限公司·이하 중마이) 소속 직원 4000명이 초대된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중마이 측의 '서울 포상 관광'이 확정된 이후 회사 측과 접촉해 K팝 야외공연 관람을 제안했으며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여 대형 야외공연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야외공연장은 현재 비어 있는 옛 한국전력 사옥 부지 인근에 마련되고 평소 저녁에 차량으로 붐비는 영동대로는 대형 객석으로 채워진다. 이를 위해 봉은사역부터 삼성역까지의 영동대로 1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날 무대에는 YG 소속 아이콘(iKON) 등 인기 아이돌들도 오르게 된다. 영동대로 말춤파티는 그동안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아 온 서울의 관광 패턴을 다양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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