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일제히 서울 등 수도권 유세 출격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의 정호준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지하철 옥수역 출구 앞에서 정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고 "국민에 의한 선거 혁명으로 가짜 정치를 끝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 함께한 정 후보도 "안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미래,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길에 함께 하겠다"며 "'기호 3번' 녹색 바람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양당 체제에서 나와 새 희망을 만드는 길을 국민의당이 해 내겠다"고 역설했다.
안 공동대표가 정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안 대표는 "정 후보와 함께 20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천 공동대표도 이날 저녁 서울지역 첫 지원 유세를 통해 정 후보를 도울 예정이다.
이날 안 공동대표의 유세에 앞서 이 더민주 후보측 유세 차량이 현장을 지나가면서 정 후보측 지지자가 차량을 향해 '3번 정호준'을 외치는 등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상경, 처음으로 서울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다.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을 비롯해 호남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수도권 후보 지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정호준 후보(서울 중·성동을) 서경선 후보(중·성동갑) 박태순 후보(종로)를 차례로 만나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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