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이탈 움직임으로 '사죄모드'에 들어간 새누리당이 사전투표기간(8~9일)을 하루 앞두고 노래로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반다송은 가수 윤형주의 '연가'를 개사한 노래로, 청년당원들이 "알바도 이렇게 하면 지금 바로 잘려요" "정신차려요, 싸우지 마요, 일하세요, 잘 하세요"라고 쓴소리를 하면, 이에 당 지도부가 "(정신) 차릴게요, 안싸울게요, 일할게요"라고 화음을 넣는 형식이다.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녹음을 마친 뒤 '비빔밥'을 먹으며 화합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송은 동영상 전문 채널 유튜브(https://youtu.be/vEz3YabqQaE)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전통적 지지자들이 차마 야당을 찍지는 못하고 투표 포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며 "새누리당은 당분간 사전투표 독려에 올인하겠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반성과 다짐의 노래(반다송)' 가사 전문.
지금 국회 모습보면 가슴이 참 답답해요
알바도 이렇게 하면 지금 바로 잘려요
정신차려요 (차릴게요)
싸우지마요 (안싸울게요)
일하세요 (일할게요)
잘하세요 (잘할게요)?
국민은 갑이요
국회는 을
편갈라서 싸워대니 모두다 화가 났어요
한발씩만 물러나서 다시 한번 힘차게
정신차려요(차릴게요)
싸우지마요 (안싸울게요)
일하세요 (일할게요)
잘하세요 (잘할게요)
국민은 갑이요
국회는 을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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