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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벚꽃②]반포천 허밍웨이의 100수벚꽃과 '오징수젭'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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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의 허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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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의 허밍웨이 = 반포동의 반포아파트 일대에는 반포천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있다. 걷다 보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고 해서 '허밍웨이'라고 불린다. 이곳에는 100여 그루(100수)의 벚꽃나무가 만개해 꽃잎이 산들거리고 있다.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신반포공원이 있고 여기를 지나면 허밍웨이가 시작된다. 이 길은 이수교차로와 동작역까지 이어진다. 꽃구경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을 하기도 좋은 코스다. 벚꽃 외에도 개나리,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다.
반포아파트의 벚꽃

반포아파트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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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면 수제비 = 허밍웨이를 걸으며 한껏 꽃비를 맞았다면 뜨끈한 수제비가 제격이다. 허밍웨이를 걷다보면 나오는 구반포역 인근 상가에는 이 동네 주민들이 아끼는 식당 '반포집'이 있다. 메뉴는 딱 두 개 수제비와 오징어덮밥 뿐이다. 두 명이 가면 수제비 하나와 오징어덮밥 하나를 주문하면 된다. 수제비는 기교를 더하지 않는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수제비와 감자, 호박 등이 가득하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집에서 끓인 것 같다. 비치된 양념을 더하면 매콤하게 먹을 수도 있다.

구반포역 근처 반포주공아파트 상가에도 이름난 집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반포치킨이다. 문학평론가 김현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고 한다. 마늘치킨이 유명하고 40년이 된 노포답게 고즈넉한 분위기도 이채롭다. 반포천에서 꽃구경을 하고 반포집에서 수제비로 저녁을 먹은 뒤 반포치킨에서 마늘치킨에 맥주 한 잔을 하면 반포 코스가 완성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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