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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의 멜버른전 공약, '전매특허' 왼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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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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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33)이 중요한 멜버른 빅토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4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적극적인 왼발 크로스를 약속했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과 2016 ACL G조 4차전 홈경기를 한다. 현재 2무 1패, 승점 2를 기록하며 4위에 있는 수원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염기훈은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지금 선수들 분위각 정말 좋다. 이번에는 멜버른이 컨디션 조절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멜버른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내 기억에 호주팀과 붙으면 항상 수원에서 세 골 이상을 넣었기 때문에 내일도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팀 미팅을 통해 공격수들에게 찬스가 오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을 가지라고 말해줄 것"이라고 했다.

염기훈은 함께 전매특허인 왼발 크로스 세례를 약속했다. 염기훈의 왼발은 자타공인 최고다. K리그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그 위력을 보였다. 이번 멜버른과의 경기에서도 발휘되어야 한다. 수원은 승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는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염기훈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장기 왼발 크로스로 자신도 팀도 살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우리가 항상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통해서 많은 골을 넣었다. 나뿐만 아니라 산토스(31) 등 2선 공격진들이 몸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자신감 있게 나가겠다. 그동안 컨디션 때문에 안 좋았던 경기력도 떨쳐버리고 크로스를 자주 올리겠다. 자신 있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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