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재판대의 어머니 심정으로 대선후보 양보"
(목포=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일 오후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전남 서남권 집중유세를 하기 앞서 박지원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4.2 uwg806@yna.co.kr
원본보기 아이콘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앞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대권병'에 걸렸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안 대표는 "이번 총선 역시 국민의당이 잘 자리를 잡는 것 밖에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현행 (선거)제도가 양당에 유리하게 돼 있어 이대로 가면 또 이합집산을 거쳐 양당구도가 된다"며 "새 당(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소선거구제를 개편하고, 대선 전 이합집산이 없도록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도 도입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복수의 대선후보군이 경쟁하는 장(場)을 위해 총선 이후 대표직에서 사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총선이 끝난 후 짧은 기간 안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 있다"며 "제 임기는 총선을 마치면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난 후 끝난다"고 답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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