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일자 뉴욕타임스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 "그것은 실수"라며 "만약 같은 상황이 또 온다면, 리트윗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4일 자신의 트위터로 멜라니아와 하이디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사진을 리트윗했다. 이 사진에는 화가 나 일그러진 표정의 하이디와 아름다운 표정을 짓고 있는 멜라니아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비밀을 공개할 필요도 없다. 이 사진 한 장이 수천 마디의 말의 가치가 있다"는 문구가 실려 있다.
평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를 하는 데 인색한 트럼프가 즉각 사과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낙태한 여성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는 발언이 일파만파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여성들 사이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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