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외식 브랜드는 물론 커피전문점까지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치즈를 활용한 신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고,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국내 치즈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4만4897t에서 2014년 11만8067t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피자몰, 애슐리, 더플레이스, 사보텐 등에서는 치즈를 활용한 신메뉴를 내놨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도 시즌메뉴로 미국식 치즈요리의 진하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치즈 온더 시리즈’ 5종을 선보였다. 샐러드바 이용객들은 포테이토, 불닭, 폭립(디너메뉴) 등 원하는 음식을 1인용 주물 팬 위에 담고 고소하고 짭조름한 체다치즈 소스를 원하는 만큼 얹어 즐길 수 있다. 화덕 피자 바게트와 매운 양념의 불떡볶이, 볶음밥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돈카츠 전문점 사보텐은 ‘봄애카츠 정식’ 메뉴를 신규 출시했다.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봄애카츠 정식은 향긋한 깻잎이 들어간 ‘깻잎 치즈카츠’와 새콤한 야채 소스를 올린 ‘두부카츠’, 폰즈소스에 찍어 먹는 통새우 ‘에비후라이’로 구성됐다.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더플레이스는 5월말까지 치즈를 활용한 신메뉴 6종을 판매한다. 대표메뉴인 '모짜 버블 라자냐'는 진한 맛의 치즈 소스를 넣어 풍선처럼 부풀린 모짜렐라 치즈를 볼로네제 소스의 라자냐 위에 올린 것. 그 외 ‘치즈 롤 피자’, ‘파래 깔라마리 피자’, ‘크런치 폭립’, '딸기 리코타 티라미수' 등을 마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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