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 시에서 31일 건설 중이던 고가도로가 붕괴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리시 공원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고가도로가 100m정도 무너지면서 콘크리트와 철근이 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과 시민을 덮쳤다.
붕괴한 고가도로는 콜카타 시내 중심가에서 2009년부터 건설 중이었다. 이미 완공 시한이 지났지만, 건설사가 자금 문제로 8차례나 건설 시한을 연장하면서 완공하지 못했다고 인도 NDTV는 설명했다.
사고 직후 소방관과 주민들은 맨손으로 콘크리트와 철근 더미를 치우며 구호에 나섰다. 국가재난대응군(NDRF)도 급파돼 크레인 등을 동원해 잔해를 걷어내고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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