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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언제?②]커지는 비관론…"6월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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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침체, 미국 전염 가능성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을 TV로 지켜보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사진=블룸버그)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을 TV로 지켜보고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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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4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사실상의 '종지부'를 찍으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Fed가 '4월이 아니면 언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옐런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6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를 보면 상반기 금리인상은 어렵지 않겠냐는 회의론도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 11월과 12월 인상 가능성을 각각 48%, 60%로 6월과 9월 인상 가능성보다 높게 반영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9월이나 12월이 올해 첫 인상이자 마지막 인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인상 당시만 해도 올해 4차례의 인상을 점쳤던 분위기에서 크게 후퇴된 것이다.
이같은 인상 시기 지연은 단순히 옐런 의장의 발언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의 물가·고용 지표가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경기침체의 미국 경제 전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애틀란타 연은의 성장률 전망 모델인 'GDP 나우'는 최근 미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을 연율 기준 0.6%로 예측했다. 종전 1.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고 1월 증가율은 종전 0.5%에서 0.1%로 하향 수정됐다.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줄곧 1% 미만이었다가 지난 1월 1.2%로 올랐지만 지난 2월 다시 1.0%로 낮아졌다.

월가의 유명 비관론자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이후 세계경제 문제는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면서 "관건은 Fed가 미국의 침체를 언제 깨닫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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