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직 경찰 간부의 '이재명 총살 처형' 게시물에 대해 해당 경찰 간부의 문책과 경찰청장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이 2016년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섬뜩하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현직 경찰 간부가 시민들이 직접 뽑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이마에 권총을 쏴 죽이는 그림을 버젓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를 '종북'으로 몰아가고, 이를 근거로 한 사람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이 같은 악순환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악(惡)'"이라며 "'종북'은 시대착오적이지만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강조했다.
또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경찰 간부가 '종북몰이'에 나선다는 것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벌어진 '국정원 댓글사건'과 함께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태"라며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노원경찰서 김아무개 과장을 즉각 조사 및 문책하고, 강신명 경찰청장도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해당 게시물 작성자와 공유자를 비롯해 유포 확산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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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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