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29일(현지시간) IPO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르네상스 캐피탈의 보고서를 인용, 올해 1분기 미국에서 IPO를 실시한 기업은 불과 8곳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업종은 모두 '생물공학'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34건의 IPO가 성사됐었다.
보고서는 이처럼 IPO시장이 갑자기 시든 데는 시장의 변동성이 큰 몫을 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지나친 저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에만 8개 기업이 IPO 일정을 돌연 연기했는데 대다수가 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분기 중 가장 큰 딜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실버 런 액퀴지션으로, 지난달 23일 IPO를 통해 4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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