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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크라우드펀딩]"작은 열망이 모여 크라우드펀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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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작은 열망이 모여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29일 열린 ‘2016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서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의 첫 강연을 맡은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는 “작은 열망들이 모여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며 “크라우드펀딩은 집단지성의 힘, 문화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모헤닉게라지스는 오래된 자동차를 새롭게 개조해 출시하는 국내 유일한 수제 자동차 기업이다. 지난 2일까지 3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집했으며 투자자 229명으로부터 총 2억9470만원을 모아 청약을 완료했다.

그는 펀딩이 성공한 이유로 “자동차 문화에 대한 열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에서 소장하고 즐기는 문화로 바뀌면서 ‘리빌드 자동차’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모헤닉은 1년에 10여대 정도 소량을 생산하지만, 설립 이후 43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곧 생산량을 늘려 2018년에는 연간 48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우드 펀딩, 복잡한 제도 어려워…단순한 투자 아니다”

김진 쉐어잡 대표는 “38명의 투자자를 모아 쉐어잡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38명의 시어머니이자 함께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쉐어잡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인 추천을 통해 구직자와 회사를 연결하는 신개념 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이사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하며 어려웠던 점으로 “낯설고 어려운 단어가 많아 서류 작성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서류가 많아 미니IPO라는 말을 쓸 정도”라며 “아직 한국에는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생태계 없어 어려운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남세기 엔씽 공동창업자 및 총괄이사가 ‘농업계의 구글을 꿈꾼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농업 IoT(사물인터넷) 스타트업 엔씽은 11명의 공동창업자가 모여 세운 회사로 앱과 화분을 연결한 스마트화분을 판매한다. 엔씽은 지난 45일간 5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10만 3000달러를 모았으며 다음 주 첫 배송을 준비하고 있다.

남 이사는 엔씽의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를 들며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히 지분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감동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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