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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크라우드펀딩]"벤처기업과 투자자들의 뜨거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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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스타트업 기업과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 간 만남의 장이 열렸다.

아시아경제와 증권정보포털 팍스넷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16 대한민국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매력적인 사업성으로 무장한 벤처기업들이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조기업 ‘스핀즈’(SPINZ) ▲생약초 유통기업 ‘에이치씨바이오텍’ ▲국내 최초로 맞춤형 토익 학습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카이스’ ▲온·오프라인 솔루션 공급기업인 ‘듀오아이티’ 등 4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다.

◆박노형 스핀즈 대표 “크라우드펀딩 거쳐 사업성 검증”

박노형 스핀즈 대표는 음식물쓰레기를 커피가루와 함께 배출하는 원심분리배출 처리기를 이날 컨퍼런스에서 선보였다. 박 대표가 8년간 공들여 개발한 신제품이다.
스핀즈는 최근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업체 와디즈를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목표금액은 1억원이었지만, 투자자가 몰려 청약이 초과됐다.

박 대표는 “와디즈 사례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 조달의 매력을 느꼈다”면서 “투자자와의 공감의 중요성을 느끼고 추가 펀딩을 위해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병재 에이치씨바이오텍 대표 “자금 조달 가능성 확인”

에이치씨바이오텍은 전라남도 한방특화산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생약초전문기업이다. 함초 등 생약초를 가공해 대형마트와 약국 등지에 납품한다.

윤병재 에이치씨바이오텍 대표는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다 함초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귀농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에 함초 가공할 곳이 없다”는 얘기에 창업을 결심했다. 현재 함초소금 등 모든 제품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직접 생산했다.

윤 대표는 “전체 운영비 중 연구개발(R&D) 비용이 30% 이상을 차지해 투자금 마련이 절실하다”면서 “컨퍼런스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서 자금 조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준엽 한국카이스 대표 “자금 조달 중요성 느껴 컨퍼런스 참여”

한국카이스는 국내 최초 맞춤형 토익 학습 시스템 ‘마풀영어’를 서비스한다. 테스트를 통해 수강생 개인의 실력을 점검하고,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제공한다. 이는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강사와 함께 1000개 이상의 강의를 만든 덕분에 가능한 서비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우 다니엘 헤니와 수현, 통역사 마틴김이 강사로 나선 영어회화 강의도 보유하고 있다. 150개 이상 다양한 주제에 대해 유명인과 직접 대화하듯 배우는 신개념 강의다.

이준엽 한국카이스 대표는 “전문강사들과 수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마풀영어를 선보였다”면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때 자금 조달의 중요성을 느껴 크라우드펀딩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선건영 듀오아이티 대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창업에 도움”

듀오아이티는 스마트 기반 대학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전자출결과 전자좌석배정, 모바일 회원증, 비콘(Beacon) 기반 스마트 캠퍼스 등의 시스템을 개발했다.

13년에 이르는 선건영 대표의 모바일 관련 경력이 큰 도움이 됐다. 이 같은 경력은 창업 이후 빠른 노하우 확보로 이어졌고, 현재 40여개 대학교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숙명여대에서는 모바일 웹, 모바일 도서관 출입증, 전자좌석배정 등 정보시스템 전반을 구축했다.

선 대표는 “사업화 과정, 창업 초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가 자금 조달”이라면서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과 같은 조달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면 창업 장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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