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시니어새일터지원센터가 29일 개소식을 갖고 전남지역 만 60세 이상 은퇴자 대상 재취업 알선과 취업교육, 각종 재능기부, 자원봉사 연계서비스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정부정책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만 65세 미만 은퇴자들은 소외돼왔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60~64세)는 자녀 양육과 결혼, 부모 부양에 돈을 다 써버리고 직장마저 은퇴해 ‘실버푸어’로 내몰려 이들에 대한 취업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고학력의 다양한 직업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이른바 ‘노령전문인’이라고 하는 신노년층이 늘면서 은퇴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됐었다.
또한 은퇴자 소양교육과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만 60세 이상 재능기부 희망자를 대상으로 복지시설 자원봉사, 교육강사 파견 등 다양한 수요처와 연결해준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은퇴자들의 축적된 삶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 전남지역 기업과 은퇴자 모두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이들이 실버푸어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전에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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