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폐기물 처리업체 W사의 실소유주 손모씨를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허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허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을 맡아 30조원 규모의 용산 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그가 퇴임한 뒤인 2013년 사업이 백지화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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