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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솔론, 높아지는 재매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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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넥솔론이 다시금 새주인을 찾아나선 가운데 태양광 산업의 회복으로 재매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솔론은 전날 장초반 28.36%까지 치솟았다. 다만 차이실현 매물 출회와 오름폭이 소폭 줄어들며 전거래일 대비 3.98% 상승 마감했다.
이같은 상승은 넥솔론의 재매각 부각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회사측에 따르면 넥솔론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가 인수의향서접수(LOI)를 마감한 결과, 업체 1곳 이상이 매각주간사에 LOI를 제출했다.

앞서 넥솔론은 2011년부터 시작된 적자로 1500억원 사채와 차입금을 갚지 못해 지난해 8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11월 넥손론은 매각을 추진했으나 본입찰에 단 한곳도 응찰하지 않아 유찰됐다.

그러나 이번 소식으로 우려가 기대로 바뀌는 모양새다. 회사 관계자는 "LOI는 단어 그대로 의향서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법원주도하에 매각수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넥솔론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5524주)으로 전체 지분율의 34.3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의 회복도 넥솔론의 매각 기대감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가 68GW 수준으로 지난해 58GW보다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 태양광 산업 투자액은 전년 대비 12.3% 늘어난 1565억 달러였고, 올해도 안정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1700억달러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이 올 상반기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난해보다 시장 여건이 우호적"이라며 "잠재 인수 후보자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중국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넥솔론은 다음달 22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후 29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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