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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기름진 머리…감지않고 뽀송뽀송해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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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미쟝센 헤어 리프레셔 드라이샴푸'와 '헤어 파우더 뉴문'
용기 흔들어 두피에 분사하면 샴푸한 듯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사회 활동을 하면서도 가정을 챙겨야 하는 '워킹맘'으로 생활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회사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아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온다. 애처로운 마음에 옷을 갈아입고 손만 씻고 바로 아이와 놀아준다. 엄마와 더 놀고 싶어 졸려서 눈을 비비면서도 잠자기를 거부하는 아이. 가까스로 재우고, 젖병을 씻어놓고 나면 피곤이 몰려온다.

'아, 내일 아침에 씻자.'
다음날 새벽 5시. 일어나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5분만 누워있겠다고 잠깐 눈을 감았다 몸을 일으키니 어느덧 6시 10분 전. 집을 나서야 할 시간에 씻지도 못했다. 결국 오늘도 머리 감는 것을 생략한다. 기름진 머리카락을 뒤로 하고 세수와 양치만 하고 집을 나섰다. 점심약속에 저녁약속도 있는데 이 상태로는 무리다.

카카오 택시를 타고 가방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 헤어 리프레셔 드라이샴푸'와 '헤어 파우더 뉴문'을 꺼냈다. 바쁜 워킹맘에겐 필수 제품이다. 드라이 샴푸는 두피 피지나 먼지 등 오염 물질을 미세한 파우더로 흡착해 물 없이도 헤어를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제품이다.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용기를 흔들고 두피에서 20~30cm 떨어진 곳에서 분사했다. 가르마를 타며 구석구석 뿌렸다. 손가락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가볍게 문질렀더니 뽀송뽀송한 머리카락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파우더를 정수리와 앞머리에 톡톡 두드리고 살살 털어줬다. 이 파우더는 얼굴에 피지를 제거해주는 기름종이와 같은 효과가 있었다. 5분만에 간편하게 기름낀 머리카락이 재단장됐다. 꽃향의 스윗 멜로디 제품을 사용했더니 향기도 좋았다.
이 제품은 지성 피부의 여성에게 특히 유용하다. 오전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에는 두피 피지로 축 처지고 가라앉게 된다. 이 때 드라이 샴푸로 기름기를 잡아주면 볼륨이 살아난다.

가격은 1만2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편리성과 기능성을 살펴보면 꾸준히 이용할 가치가 있다. 용기도 세련미가 돋보인다. 크기도 적당해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다.

자신감 장착완료. 택시에서 내렸다.

"엘라스틴 했어요." 육아에 매진 중인 전지현씨에게도 추천한다. 드라이 샴푸를.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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