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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삼촌팬 열광에 주가 들썩

최종수정 2016.03.25 10:59 기사입력 2016.03.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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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케이블 방송 Mnet에서 방영 중인 '프로듀스101'에 출연 중인 소속가수 덕분에 판타지오 주가가 최근 100% 가까이 급등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판타지오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25원(1.26%) 오른 2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1월4일) 1040원에 불과했던 이 주식은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소외주에 속했다. 하지만 프로듀스101이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 1월22일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다. 프로듀스101은 국민투표로 걸그룹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판타지오 소속 연습생인 최유정, 김도연양이 인기를 끌면서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18일에는 23% 오르면서 정점을 찍었다. 프로그램 시작 후 판타지오 주가는 1040원에서 2005원으로 100% 가까이 올랐다.

1등 공신은 '픽미(Pick Me)' 공연의 센터 최유정양이다. 공연에서 한가운데 자리를 꿰찬 이후 삼촌팬이 늘기 시작한 최유정양은 순위 발표에서 줄곧 5위 안에 들며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회 투표를 통해 순위가 정해지는데 최유정양을 응원하는 삼촌팬들이 소속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블로그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늘 유정이한테 투표하면서 판타지오 주식도 한 주 샀다" "최유정 팬인데 판타지오 주식까지 사심. 아저씨의 팬심은 주식으로 나타나나 보다" "최유정 팬인데 주식까지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팬심이 주식 사기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돌고 있다.

연습생의 활약으로 기획사 인지도가 높아진 와중에 지난해 판타지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판타지오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 18억7500만원을 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도 22억7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판타지오는 교육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하고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부에는 배우 하정우, 서강준, 김성균 등이 소속돼 있다. 매출 비중은 엔터테인먼트 66.64%, 교육 27.15%, 건강기능식품 6.22% 등의 순이다. 2014년 영재교육 업체 에듀컴퍼니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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