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막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 낙점

[피플] 뮤지컬 신인 케이윌, 연기력·육체노동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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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으로서는 파격적 캐스팅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 갖추고 육체적 고통 견뎌야 하는 역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팀의 추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가수 케이윌(35)이 데뷔 9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한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2일 "케이윌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뮤지컬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캐스팅이다. 오는 6월 개막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국내에 프랑스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대작이다. 2005년 초연 당시 8만여 관객을 모으며 세종문화회관 최단기간 최다관객 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까지 원작과 라이선스 공연 등 600회 이상 국내 무대에 오르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케이윌이 맡은 콰지모도 역은 외눈박이 꼽추다. 겉은 추악하지만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인물로 이를 연기하는 배우는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을 갖춰야 한다. 또 무겁고 흉물스러운 분장에서 오는 육체적 고통도 인내해야 한다. 1998년부터 18년간 콰지모도 역을 맡은 맷 로랑(49) 역시 "고난도의 노래를 두꺼운 의상을 입고 소화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을 정도다. 지금까지 홍광호(34), 윤형렬(33)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가 맡아온 역이다.


케이윌의 출연은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팀이 제안해 성사됐다. 지난해 10월 내한 공연한 오리지널팀의 로랑은 당시 케이윌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SBS 파워FM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했다. 로랑과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프랑스 프로듀서 니콜라 탈라는 케이윌의 목소리가 '콰지모도' 역에 적격이라며 출연을 제안했다. 오리지널팀은 "그의 뮤지컬 배우로의 변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93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크레 극장에서 초연했다. 노트르담 성당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매혹적인 집시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둘러싼 종지기 콰지모도, 근위대장 페뷔스, 성직자 프롤로의 갈등을 그린다. 당대의 혼란스러운 사회 배경을 현실감 있게 투영해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아 왔다.


케이윌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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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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