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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기재위원 半이상 물갈이.."경제활성화법 차질 있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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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의원 낙천 등 7명 총선 도전 좌절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에서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특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 대상이 돼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당국자들은 22일 "'경제통' 현역 여당 의원들이 대거 낙천 등으로 20대 총선 도전을 못하게 돼 혹시나 경제 정책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전날 새누리당의 4ㆍ13 총선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초선 강석훈(서울 서초구을) 의원이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에 패해 낙천한 것은 이변 중의 이변이었다. 국회 기재위 여당 간사인 강 의원은 현재 당내 경제 정책과 현안에 대한 기획을 도맡고 있다. 당초 1차 여론조사에서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결선투표 끝에 낙천의 고배를 마셨다.

또 강 의원은 전국 14개 시ㆍ도에 지역전략산업을 지정해 관련 규제를 모두 풀어주자는 내용을 담은 '규제프리존특별법(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조만간 대표발의할 예정이었다.

강 의원 외에 범 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정희수(경북 영천시) 국회 기재위원장이 지역 경선을 넘지 못했고 기재부 2차관을 지낸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정문헌(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의원도 경선 여론조사에서 패했다. 이한구(대구 수성구갑), 이만우(비례대표), 조명철(비례대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기재위 소속 여당 의원 총 13명 중 7명의 총선 도전이 좌절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20대 국회에서 여당 기재위원이 바뀌는 것보다는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들이 19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의욕을 잃어버릴지에 더 촉각이 곤두선다"며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통과되기를 바라는데, (지금 분위기를 봐선) 의결 정족수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19대 마지막 임시국회는 총선이 끝난 뒤 5월께 열릴 가능성이 높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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