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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소중함’ 일깨우려 오디션 보는 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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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연극에 출연하기 위해 판사들이 오디션을 본다.

대법원 산하 부모교육연구회(회장 정승원 부장판사)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가정법원 지하 2층 청연재에서 연극 '여보 고마워'에 출연할 법관을 선발하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여보 고마워'는 평범한 부부가 작은 갈등으로 이혼 위기에 봉착하지만 뜻하지 않은 남편의 병마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부모교육연구회는 이혼소송 등 법원에서 가정사가 다뤄지는 ‘사후치료’ 이전에 법원이 쌓아온 가정문제 노하우를 알리는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보고, 교육방법으로서 상대적으로 몰입도가 높은 문화적 접근의 하나인 연극을 택하기로 했다.

판사가 가정 내 갈등을 돌아보고 해결책을 찾도록 조언하는 장면을 넣고, 현직 법관이 직접 출연하는 형태다. 현재까지 오디션에 신청한 판사는 7명으로 고혜정 작가와 노준성 감독, 신주선 대표, 정승원 부장판사, 신순영 판사가 심사를 맡는다.
'여보 고마워'는 5월20일부터 7월2일까지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상연되며, 법원은 협의이혼을 앞둔 부부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교육연구회는 2010년 8월 전국 가사담당 판사와 가사조사관들이 모여 창립했다. 현재 판사 195명 등 총 310명 회원이 모여 가정 붕괴 원인과 해결책, 해체가정 자녀들의 보호 방안, 가정폭력·아동학대의 원인 및 해결책 등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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