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수원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염 시장과 디터 잘로몬 시장의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고은 시인의 축하 시 낭송, 수원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의 한독 가곡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두 도시는 친환경 교통, 도시계획과 디자인, 에너지 산업과 지속가능 도시개발에 대한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고 교육ㆍ과학 분야 협력, 문화 활동 공유, 관광을 포함한 경제교류 증진 등을 약속했다.
디터 잘로몬 시장은 "프라이부르크시에 살고 있는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ICLEI) 전 사무총장의 연결로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고 결연 배경을 설명하고 "양 도시는 거리는 멀지만 닮은 게 많고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다. 대학, 문화, 스포츠, 도시계획, 역사 등 ! 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협약에 앞서 프라이부르크 시 환경과 클라우스 폰 찬 과장이 프라이부르크 시 기후보호계획과 재생에너지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탈탄소화를 위한 자전거도로 건설, 단열보조금 지급 등 향후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1월3일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1차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수원-프라이부르크 미래 포럼'등 양 도시간 공동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외곽지역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를 도시건설에 적용하는 등 태양의 도시, 녹색도시 등으로 불리며 세계적 친환경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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