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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연중 최고치 '급등'…BOJ 개입설도

최종수정 2016.03.18 14:29 기사입력 2016.03.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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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8일 엔화가치가 달러당 110엔대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갑자기 달러당 111엔대로 하락, 금융시장에서 일본은행(BOJ) 개입설이 나오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해외 외환시장에서 헤지 펀드 등 투기세력이 몰리면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10.67엔까지 뛰었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하지만 수십 분 후,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다시 엔화가치는 달러당 111엔선에서 거래됐다. 이를 두고 해외 은행 딜링룸 내에서는 "갑작스러운 개입이 일어난 것 아닌가"라며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다. 일부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BOJ의 환율 개입을 우려해 엔화를 대량 매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OJ가 정말 개입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엔화를 더 사들이기 어려운 시기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화가치가 오를 만큼 더 올랐다는 뜻이다.

18일 오전 일본 외환시장에서도 비슷한 엔화가치 급등락 사태가 있었다. 오전 10시께 엔화가치가 달러당 110.80엔을 기록하며 전날 저녁 해외시장과 비슷한 흐름으로 올랐다. 그러다 10시 45분경에 갑자기 엔화가치가 또 달러당 111엔대로 떨어졌다.
갑작스러운 엔화 약세가 일어날 외부적인 이유는 없었다. 국내 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BOJ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주 초에도 엔화 환율이 급등락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이 대량의 엔화를 매수할 경우, 이번에는 달러당 110엔대를 넘어서 109엔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1990년대 '미스터 엔'으로 불렸던 전 재무성 재무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대 교수는 1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2분기 내 엔화가치가 달러당 105엔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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