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더스컵 첫날 코스레코드, 김세영 1타 차 공동 2위, 장하나 5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미향(23ㆍKB금융그룹)의 신들린 샷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 이글로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12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를 지켰고, 13~18번홀에서 6연속버디를 성공시켰다. 페어웨이안착률 100%, 그린은 딱 네 차례 놓쳤고, 22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2014년 미즈노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선수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크할 수 있는 위치다.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63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평균 277.50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손쉽게 버디를 낚았고, 22개의 퍼팅으로 수비력도 완벽했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18홀 개인 최소타다. 김세영은 "9언더파는 처음"이라며 "샷과 퍼팅 모든 게 완벽했다"고 환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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