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유지해온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나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와 CJ제일제당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CJ와 CJ제일제당은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 회장 대신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여년 간 유지해온 CJ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동안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던 이 회장은 2013년 신장이식 수술로 입원한 후 2014년 CJ E&M CJ오쇼핑 CJ CGV 지난해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자 재선임하지 않고 사퇴했다.

CJ제일제당도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허 총괄부사장이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새 사업목적에 '곤충원료의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식용곤충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마지막 남은 CJ와 CJ제일제당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난해 말 파기환송심 판결 이후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져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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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채욱 CJ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중심의 성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확보를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역시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CJ그룹은 ▲글로벌 사업 중심의 성장 가속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로 독보적 1등 자리매김 ▲CJ 경영철학인 올리원·일류조직·사업보국·공유가치창출(CSV)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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