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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창우 동작구청장 “장승배기 행정타운 동작구 변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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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청,구의회, 동작경찰서,우체국 등 공공기관 들어갈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청과 구의회, 동작경찰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을 장승배기에 종합행정타운을 건립함으로써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 곳에 모으고 공공기관 이전한 부지에 민간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확성화 하려고 합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사진)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이 장승배기 행정타운 건설에 매달린 것은 다름 아닌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업지역 비율이 2.1%로 최하위 수준으로 이 중 절반 가까운 상권(47%)이 노량진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또 이중에서도 절반은 수산시장, 구청, 경찰서 등 시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동작구청과 동작경찰서 등 입지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본 것이다. 42만이 사는 도시임에도 자족적인 경제 구조가 형성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 가운데 하나가 역세권중심의 상업기능지역 확대로 찾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동작구는 전 지역이 지하철1·2·4·7·9호선등 5개 노선이 지나고 14개 역이 있어 역세권이라는 기회요인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상업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면 불균형한 도시경제구조를 어느 정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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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상업지역 확대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또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노량진과 장승배기의 동반발전을 꾀하기 위한 투 트랙 전략이다.

현 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장승배기로 이전, 이전한 노량진 부지에 민간투자를 유치한다면 두 지역이 새로운 경제 중심축이 될 수 있다. 또 동작을 ‘주거중심의 소비구조’에서 ‘경제중심의 생산구조’로 바꾸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드는 첫 번째 연결고리가 바로 종합행정타운이다.

기존 동작구청사 부지는 대형유통업체와 부지 개발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노량진 상권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기존 동작구청사 부지는 수년 후 노량진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탈바꿈해 동작구 지도를 다시 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구청장은 “30년 이상 동작구에서 살아왔지만 30년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며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동작구에 행복한 변화를 불어넣는 마중물이자 동작구의 미래에 대한 구자체의 최초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구청장 직속 행정타운건립추진단을 구성했다. 이후 지역 공공기관 참여 여부를 협의해 왔고 기본방침 수립, 주민협의회와 자문단 구성 등을 거쳐 현재 행정자치부 주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또 대토지주를 비롯한 주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 왔다.

이 구청장은 “4월이면 용역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타당성 용역을 마치면 다음단계인 서울시 투자심사도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정부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까지 연내 마무리되면 행정타운 조성을 위한 7부 능선은 넘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협업체계가 완성돼 본격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시기로 종합행정타운은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정했다.

우선 4월 중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과 현 청사 부지 매각을 추진, 2018년에는 실시계획 작성ㆍ고시 및 토지보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되면 관공서가 이전하는 노량진 일대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한강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 용산과 여의도를 잇는 새로운 부도심으로 비상할 것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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