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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케이블TV 업체 인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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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건이 부상하면서 LG유플러스도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내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인수 추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18일 하나대투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최근 LG유플러스의 케이블TV 업체 인수 가능성에 대해 투자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지만 단기간 내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 규제 환경상 굳이 인수합병(M&A)이 없어도 LG유플러스는 점진적인 유료방송 시장 내 점유율(M/S)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가 현재로서는 M&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향후 인가 조건과 규제 동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유료방송 점유율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이 증권사는 SK텔레콤의 무선 시장 지배력이 유선으로 전이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 M/S 합산 33% 규제가 SK텔레콤으로까지 적용될 소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될 경우 LG유플러스는 굳이 적극적인 케이블TV M&A에 나설 필요가 없다. 어차피 LG유플러스 외엔 유료방송 M/S 상승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자가 없어 시간이 지나면 적은 마케팅비용 지출에도 유료방송 M/S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블 업계의 상황을 감안해도 기다리면 케이블TV 업체의 매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이유다. 현재 케이블TV M&A 시장은 누가 봐도 공급 과잉이다.

KT는 스카이라이프 M/S 합산 규제에 막혀 케이블TV M&A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고 SK텔레콤 역시 규제 환경 상 추가적인 M&A에 나설 수 없는 데 반해 케이블업체들은 C&M, 현대HCN 등 다수업체가 시장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결국 케이블TV 업체 인수에 확실히 나설 수 있는 업체는 LG유플러스 뿐인데 매물은 다수가 거론되고 있어 향후 당연히 LG유플러스는 매물 가격이 하락할 것을 여유롭게 기다리면서 인수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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