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는 16일 SNS를 통해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히며 “초보 정치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소용돌이를 경험하다보니 좀 더 일찍 입장을 밝혔어야 함에도 이제야 입장을 밝히게 됐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청년 동지들과 선배님들께 고맙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저의 아버지는 한 평생 판사와 변호사로서의 명예를 소중히 지키며 공명을 멀리해 오신 분”이라며 “금수저, 외압, 뒷배경 등의 단어로 70 평생 지켜 오신 아버지의 명예를 딸인 제가 한 순간에 허물어뜨린 것 같아 죽고 싶은 마음뿐”이라고도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동의 없이 발기인 명단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고 밝히며 “모 비대위원의 친척이다, 삼촌이 국회의원이다, 특정인의 제자라 특혜를 받았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후보는 공관위 관계자가 노골적으로 심사 준비를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명단에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비후보 자격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