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코스닥150 1.5배 레버리지 펀드'를 14일 출시했다.
이날부터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판매되는 이 펀드는 코스닥15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5배로 추적한다. 코스닥150 지수는 기술주와 비기술주 섹터에서 6개월 평균 시가총액이 큰 종목 순으로 150개를 선정해 구성한다.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이 11일 기준 104조8933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종목 전체 시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코스닥 대표지수'다.
이번 펀드는 전세계적인 저성장 국면 속 미래성장 혁신기업의 프리미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바이오, IT, 미디어 등 중소형주와 신성장주, 중국 소비층 성장에 주목해 소비재에 비중을 둔 코스닥 시장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 비중이 높던 코스닥 시장에 점차 연기금과 외국인 등 장기 투자성 자금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인 만큼 이번 1.5배 레버리지 상품을 통해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코스닥 시장 자체의 양적, 질적 성장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형별 비용은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0% 이내, 연보수 1.31%다. C클래스의 경우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펀드 보수가 인하되는 이연판매보수제를 적용한다. C클래스에 최초 가입한 투자자는 1년 단위로 C1, C2, C3, C4 클래스로 전환되며 판매보수가 C1 연 1.89%에서 각각 연 1.69%, 연 1.44%, 연 1.34%까지 떨어진다. 모든 클래스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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