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베스트 운용사로 뽑힌 삼성자산운용은 외형보다는 질 위주의 내실경영을 추구하며 정도 영업을 지향하는 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처럼 팀워크와 상향식의 리서치 방식을 통해 주식시장의 변동이 아닌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고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2014년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중국본토 중소형FOCUS' 펀드는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설정액이 약 3000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중국 펀드들은 CSI300지수에 편입된 종목이나 대형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 상품은 중국본토의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잃지 않는 투자 방식을 지향하는 만큼 채권형 펀드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05년 설정된 '삼성 ABF Korea인덱스' 펀드는 1년 5.53%, 3년 15.19%, 설정 후 78.04%(3월3일 기준)라는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준국가 신용등급의 채권투자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며 운용된다. 또한 국내 채권펀드 중에서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권펀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큰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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