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즐기는 '몰링 데이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연인들끼리 사랑을 전하는 화이트데이가 다가오자 꽃샘추위와 황사를 피해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에서 실내 몰링 데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쇼핑부터 공연, 여가 시간을 한 곳에서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것. 유통업계는 다양한 테넌트와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화이트데이 몰링 데이트족 잡기에 나섰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와 패션브랜드, 영화관 등이 강점이다.
평소보다 색다른 영화 관람을 즐기고 싶은 커플들은 CGV가 개발한 반구 형태의 특별관 타임스퀘어 CGV ‘스피어X’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피어X관은 반구 형태의 공간에 상하좌우로 기울어진 커브드 스크린, 천장에 설치된 실링 스피커를 통한 SKY 3D 사운드, 객석별로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하는 레이 백 체어 등 최첨단 시설을 적용해 쇼핑뿐만 아니라 영화 관람을 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준다.
코엑스몰은 오는 13일까지 다가오는 봄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실내 공간 곳곳을 화사한 장식물로 단장하고 대규모 경품행사를 여는 이벤트 ‘새봄마중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 외에도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 섬’과 함께하는 ‘봄바람 음악제’, 신진 아티스트의 예술 작품 전시, ‘환상정원’을 주제로 한 포토존 설치 등을 통해 봄 맞이 실내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인과 특별한 하루를 기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통업계는 다채로운 테넌트들과 프로모션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임스퀘어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몰링 데이트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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