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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기자의 Defence]북한은 부산을 노렸다

최종수정 2016.03.12 06:00 기사입력 2016.03.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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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의 '타격계획' 지도를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 10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의 '타격계획' 지도를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지난 10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의 '타격계획' 지도를 공개했다.

12일 군 관계자는 "북한은 10일 오전 5시20분께 황해북도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황주군에서 방향을 남쪽으로 돌린다면 5백 킬로미터 거리에 부산항까지 사정권안에 들어오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로켓 발사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면서 '전략군화력타격계획'이란 제목의 지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평양 아래 황해북도 황주군 지역부터 동해상으로 2줄의 탄도미사일비행궤적이 그려져 있다. 발사지점과 탄착지점으로 보이는 곳에는 여러 개의 숫자가 표기되어 있지만 북측이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정확히 식별되지 않고 있다. 발사지점과 탄착지점의 좌표나 비행 거리 등을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 부산, 평택 등 우리나라의 6개 주요 도시에 찍힌 검은 점도 눈에 띤다.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의 수도인 서울과 한미연합전력이 집결할 예정인 부산, 주한미군기지인 평택 등을 타격 목표로 세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도는 김 제1위원장이 간부들과 함께 발사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 포함돼 있다. 김 제1위원장 앞 탁자 위에 이 지도가 놓여 있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타격계획 지도를 보여준 것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언제든지 남한을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당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해외침략무력이 투입되는 적 지역의 항구들을 타격하는 것으로 가상해 목표 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를 폭발시키는 사격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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