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오후에 김무성 대표를 만났다"며 "홍보본부장으로서 지금까지 두 달동안 준비했던 총선전략과 총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해 보고드렸고, 김 대표가 동의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조 본부장을 바라보며 "국민을 향해서 전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조 본부장은 계파싸움으로 인한 내홍이 계속될 경우 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조 본부장은 회의장 백보드 문구를 대국민 공모로 선정한 '쓴소리'로 교체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천 문제로 계파간 갈등이 계속되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