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농기계 제작기업인 K기업은 지난 2013년 전북 김제에 연면적 6600제곱미터의 공장건물을 완공해 사용하던 중 사질토층의 건물 지반이 침하되면서 긴급 복구를 위해 통진엔지니어링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통진엔지니어링은 '파워필'이라는 침하지반복구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공사도 '파워필' 공법을 활용해 이달 31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파워필' 공법은 침하된 지반의 땅 속에 직경 약 16mm 정도의 구멍을 필요한 깊이까지 뚫은 후 고밀도 폴리우레탄을 주입하면 순간 최고 30배까지 팽창하면서 팽창압에 의해 침하된 지반을 들어올리는 기술이다.
기존 파일기초보강공법에 비해 7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공기간도 15일 정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의철 대표는 "기존 공법은 모두 외국 기술이기 때문에 모든 자재를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지만, 파워필 공법은 순수 국내 기술로써 모든 것을 국산화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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